지역별 생활 수준이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청명중학교 임경선 학교사회복지사가 지난달 수원지역 4개 구 초.중학생 1,365명(권선구 262명, 장안구 371명, 팔달구 265명, 영통구 257명)을 상대로 학생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 구별 생활 수준 등 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가 차이를 보였다.
4개 구를 각 동별로 5년 이내에 아파트가 대단지로 건립된 지역과 10년 이상 된 아파트 및 단독주택이 많은 구도심지역으로 나눠 2개 구씩 신동네와 구동네로 무기명으로 표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동네 학생 450명 가운데 349명(77.5%)이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대답한 반면 구동네 학생은 495명 가운데 352명(71.1%)이 즐겁다고 답변했다.
또 신동네 학생 448명 중 219명(48.9%)이 공부시간에 배우는 내용에 흥미를 느낀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구동네는 494명 중 215명(43.5%)이 흥미를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4개구를 A.B.C.D로 무기명으로 표기한 연구결과에서는 가장 신동네에 속하는 C구 학생들이 학업 흥미도나 학교에 대한 자긍심 등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부시간에 배우는 내용에 흥미를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C구 학생 269명 중 154명(57.2%)이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구동네에 속하는 D구 학생은 응답자 285명 중 121명(42.4%)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학교가기가 자주 싫어 지는가라는 질문에서는 C구 학생 269명중 8명(3%)만이 매우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구동네에 속하는 A구 학생은 301명중 33명(11%)이 매우 그렇다고 답변, 응답률의 3배에 가까웠다.
또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묻는 질문에서는 C구 학생 268명중 71명(26.5%)이 매우 긍정적으로 대답한 반면 A구 학생은 300명 중 41명만이 매우 긍정적으로 대답, 여전히 지역별 생활 수준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방과 후 귀가하기 싫은가라는 질문에서 신동네에 속하는 C구 학생 보다 구동네에 속하는 A구가 3배이상 많은 수의 학생이 귀가하기 싫다고 답했다.
음주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A구가 4개 구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술을 마신다고 집계됐고, C구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생활 수준에 따른 학생들의 비행도 밀접한 연관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