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고자 24일 도청앞 규탄집회
삼성전자 전자렌지 사업장 정리해고자 160여명이 삼성전자의 제조부문 해외 이전은 그동안 삼성에서 휴일도 없이 회사발전을 위해 일해 왔던 근로자들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삼성전자 규탄대회를 갖고 "삼성전자 제조산업의 해외 이전은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의 실업자를 양산하고 수원경제를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것은 삼성 간부진의 거짓된 회유와 강요에 못이겨 헐값에 벼랑 끝으로 떠 밀린 것"이라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수백억을 정치권에 치부한 부도덕한 삼성전자의 만행을 수원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수원시청 앞에서도 집회를 갖고 복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전자렌지 2월 정리해고자 동지회 한경희(48) 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제조부문이이 해외로 이전한다며 특별전별금을 지급하고 160여명을 정리해고 했다"며 "당시 정리해고자들은 고용승계도 되지 않고, 회사 간부의 회유와 강요에 의해 이 돈을 받고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하지만 특별전별금은 다른 사업장 직원들에게도 지급됐고, 이 모두가 피땀흘려 회사를 일으켜 세운 직원들을 정리하기 위한 회사의 음모였다"면서 "회사는 부도덕한 만행을 접고 해고자 모두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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