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카메라를 들자"

수원여성회 '비틀어보기'...영상 제작, 편집 교육 실시 중

수원여성회 영화비평모임 '비틀어보기'가 영상 제작, 편집 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화,목요일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되는 이 교육은 수원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촬영과 기획, 편집 등 영상제작 실습을 교육하고 있다.

   
▲ 수원여성회 영화비평모임 <비틀어보기> 이경진 회장.
이번 교육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오는 7월 8일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인터뷰] 수원여성회 영화비평모임 '비틀어보기' 이경진 회장

-'비틀어보기'가 걸어온 길.

영화비평모임인 만큼 영화를 감상하고 비평하는 활동을 주로 해왔다.

또 매년 수원여성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영상교육을 실시하게 된 이유.

단순한 영화비평모임에 그치자니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성을 소재로 한 여성영화를 찾기도 어려웠다.

영화감독의 대부분이 남성이다보니 남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남성위주 관점의 영화들만이 넘쳐난다는 사실에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비록 촬영에 서툴고 편집이 생소하지만 관심과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교육생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또 반응은.

지역활동가를 비롯해 직장인, 일반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현재 13명의 교육생들이 있는데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고 열광적이다.

일주일에 두번, 그것도 저녁시간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기획, 촬영, 편집까지 1인 3역을 맡고 있지만 의욕 넘치게 배우고 있다.

-영상물 주제는.

현재 총 5편의 작품을 제작 중에 있는데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하도록 했다.

   
▲ 수원여성회 영화비평모임 <비틀어보기>가 주최하는 영상교육에서 편집 작업중인 교육생들.
하지만 주로 여성 시각에 입각한 내용들이 많다.

가사분담이나 보육, 남여의 연애 감정 등을 다룬 재미있는 작품들이 나올 것이다.

-'비틀어보기'가 작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도 비평모임에서 영상 제작, 편집 교육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번 교육 덕분에 많은 교육생들이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영상물 제작과 관련된 창업을 생각 중인 교육생이 있을 정도다.

이번 교육은 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7월에 시사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을 많이 펼쳐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