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교사들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헌신이 교육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은 훌륭한 교육과 교사들에게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오전 화성 라비돌 신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 혁신교육 교사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혁신의 시대적 당위성과 교사들의 국제적 실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EBS 다큐멘터리와 영국 BBC시트콤 드라마,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등을 활용, 영상과 연설을 연계한 새로운 방식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차가 고장나자 차에게 경고를 하고 결국 몽둥이를 휘두르며 차를 처벌하는 장면의 영국 BBC시트콤 드라마를 보여준 김 교육감은 "보통사람이면 차나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당연히 고장난 문제를 조사해서 손상되거나 고장난 부분을 찾아 수리하는게 상식이다"면서 "이것을 벗어나면 이 같은 코메디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과 사회, 교육 또한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문제가 있다면 그 아이들의 어려움을 만든 결함이 있는 사회, 손상된 양육방식, 잘못된 교육을 성찰하고 고쳐야한다"면서 "그 아이들에게 몽둥이를 들이대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는 모습은 차를 향해 화풀이를 하는 시트콤 내용과 무엇이 다르겠냐"고 체벌의 부당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교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데 '창의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의 방향을 찾는 것이 세계교육의 화두"라면서 "창의성의 핵심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문제를 찾고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것인가'를 중심에 두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좋은 교육에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선생님이 있어야한다고 역설한 김상곤 교육감은 "선진교육이라는 것은 '단 한명도 낙오시키지 않겠다'는 사회적 약속이 있는 교육이다"면서 "응징은 순간에 효과를 나타내지만 응원은 평생을 살아갈 자양분이 된다. 그리고 그 일은 선생님들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아름다운 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