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 딸기 품종인 여름딸기 '고하'가 지난해 12월 중국과 베트남에 품종보호 출원돼 로열티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농진청은 로열티지급의무에 대응해 딸기품종육성 사업에 매진한 결과 품종수출을 위한 해외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해 우리 딸기 품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품종보호 출원된 사계성 여름딸기 고하는 온도가 높고 일장이 긴 환경조건에서도 꽃대가 많이 생기고, 고품질의 수량성 높은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부터 열대지방과 겨울딸기가 전혀 생산되지 않는 캄보디아나 몽골 등지에서도 해외적응성 시험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캄보디아는 적응성이 매우 높아 오는 3월 부터 딸기로는 처음으로 농진청과 로열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여름딸기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우리 딸기품종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등에서 지속적인 해외적응시험을 통해 로열티 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딸기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외국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지만, 역으로 우리 품종도 해외에서 자유롭게 로열티 수출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이번 고하의 해외 품종출원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딸기품종을 외국에 보다 많이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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