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들을 수 없는 대편성 오케스트라곡, 섬세하고 유려한 연주 실력으로 클래식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구자범·이하 경기필)가 이번에는 ‘사회공헌 3색 문화프로젝트’를 추진, 재능기부를 통해 경기도민과 함께 꿈 나누기를 실천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도 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이 주최하고 경기필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월 17일부터 26일까지를 ‘꿈 나누기 주간’으로 정하고 문화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공연, 교육, 발표회와 예비 지휘자를 위한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 등 경기필 단원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경기도민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나선다.
이 기간에는 ‘시각장애인 초청 영화음악콘서트’, 문화배려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발표회, 젊은 지휘자들을 위한 양성프로그램 ‘지휘자 꿈 나누기’ 등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으로 경기도민과 훈훈함을 함께 나눈다.
한편, 경기필은 오는 3월부터 23명의 단원을 충원하여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편성을 정비할 예정이며,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알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귀로 영화를 듣다! 시각장애인 무료초청 ‘영화음악 콘서트’… 점자팸플릿, 도립극단 배우들의 영화장면 목소리 재현까지 곁들여진 영화의 세계로 초대
경기필은 오늘 2월 17일 오후 3시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눈으로 영화를 볼 수 없었던 장애우들을 위해 귀로 영화를 감상하는 ‘시각장애인 초청 영화음악콘서트’를 여는 것.
경기도에만 5만여 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이 있지만, 이들만을 위한 음악회는 거의 없었다. ‘시각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예민한 귀를 갖고 있어 음악을 더 세밀하게 즐길 수 있어 이들을 실제 클래식 공연장으로 초청하여 남다른 감성의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을 즈음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여서 더 큰 의미가 깃들어 있다.
경기필은 이들에게 ‘보는 영화’가 아니라 ‘듣는 영화’를 선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같은 경기도립극단 단원들이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고 영화의 명장면을 목소리로 재연하여 재미를 더한다.
‘시각장애인 초청 영화음악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맞게 안내를 위한 도우미들과 점자(點字)로 제작된 팸플릿을 준비하여 배치할 계획이며,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 ‘시네마 천국’ 등 영화를 위해 작곡된 영화음악을 주된 레퍼토리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악회이니만큼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시간대에 공연하며, 가장 좋은 자리를 우선으로 배정하고 일반인들은 그 외의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경기필은 지난해에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성남 성은 장애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연주한 바 있다. 당시 8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없었으므로 전단원이 객석으로 내려가고 학생들을 무대로 올려 ‘거꾸로 보는 음악회’로 진행하여 좋은 반응과 감동의 순간을 이끌어 내었다.
이처럼 진짜 공연장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연주회를 모토로 한 진정한 의미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구자범 지휘자(경기필 예술단장)를 비롯한 경기필 단원들이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필은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문화배려계층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들을 직접 공연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공연정보
-공 연 명 :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음악 콘서트
-장 르 : 영화음악
-공연일시 : 2012년 2월 17일 금요일 / 15시
-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공연시간 : 70분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티켓가격 : 시각장애인 및 유관기관 종사자 A석 초대 / 일반인 B석 초대
● 경기필 단원들이 예술재능기부를 통해 문화배려계층 어린이들의 멘토가 되다… 또 다른 작은 오케스트라의 시작, 무료음악교육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발표회!
경기필은 단원의 예술재능기부를 토대로 경기도 내 다문화 가정 자녀와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문화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치는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프로그램을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 왔다.
교육 대상으로 선발된 아이들은 전당이 마련한 장소에서 악기 연주법과 음악 이론을 배우고 다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을 연주해 보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쉽고 짧은 곡으로 어느 정도 합주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
이러한 과정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학습 의욕을 높이고자 오는 2월 26일에 발표회를 한다. 발표회에는 학생들과 더불어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멘토 경기필 단원들이 함께한다. 참여하는 단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이며, 이들은 학생들에게 일대일 멘토링(mentoring)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의 주안점은 아이들에게 ‘음악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들이 악기를 얼마나 잘 연주할 수 있는가보다,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게 조율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당 조재현 이사장은 이 사업에 필요한 악기를 기증하여 경제여건이 취약한 자녀의 학습의욕을 높여줬으며, 교육과정이 끝나면 악기는 수강생 소유가 된다.
○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 발표회 일정
-일시 :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 오후 5시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시간 : 60분
-관람연령 : 모든 연령 입장가
-티켓가격 : 전석 초대
●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예비지휘자, 프로패셔널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다!… 젊은 인재를 위한 지휘자 양성프로젝트 ‘지휘자 꿈 나누기’
경기필은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젊은 지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휘자 꿈 나누기’를 진행한다. 특히 모든 과정은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세계 음악무대의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유독 지휘 분야의 젊은 인재가 없는 현실을 경기필이 나서서 지휘자 양성 클래스를 만들었다.
현재 지휘자 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경기필이 앞장서 도움이 되고자 ‘지휘자 꿈 나누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지휘를 공부하는 예비 지휘자들이 실제 ‘프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볼 기회가 매우 드물다. 경기필은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지휘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인 ‘경험의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경기필 전 단원들이 시간과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유망한 젊은 지휘자에게 무료로 ‘프로패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음악을 만들 기회를 부여한다.
올해 처음 실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추후 세계 각국의 젊은 지휘자들이 교류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 경기필의 뜻깊은 재능기부를 통해 한국음악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훌륭한 지휘자가 많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휘자 꿈 나누기’ 일정
-교육기간 : 2012년 2월 20일(월) ~ 2월 23일(목)
-교육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신청방법 : 이메일접수 (g.phil.pr@gmail.com)
-응시마감 : 2012년 2월 3일(금), 17시까지
-응시자격 : 정규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전공 대학원생을 원칙으로 함. (단, 담당교수의 강력한 추천이 있을 경우 정규 음악대학의 오케스트라 지휘전공 3,4학년생 지원 가능.) 해외유학 경력이 없어야 함.
-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교수 추천서, 지정곡 중 희망하는 2개 악장 제시(리허설 곡 배정은 주최측이 정하며 합격자에게 사전 통보함), 지정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브람스 교향곡 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 서류 합격자는 개별 통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