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에도 '전자제어 바람'

[지역경제살리기/경기중기청 기술혁신지원업체-24](주)미도테크...트랙터 등 농용작업기 조작을 위한 유압제어장치 국내최초 개발, 후진기어시 작업기 자동 UP기능도, 일, 연 20만

농업은 생산성이 없다(?). 과연 그럴까. 점차 줄어드는 농지, 그러나 희소성의 가치는 그래서 더 높다고 판단한 농업용 트랙터 핵심부품 장치 개발회사가 있다.

화성시 태안읍 기안리 소재 (주)미도테크(대표 이제용)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과제 '수출전략형 농용 작업기 조작을 위한 유압제어장치 개발'을 수행한 일명 '트랙터 중소기업'.

   
▲ 국내최초로 국내 농업환경 및 선진국 실정에 적합한 고성능, 고효율의 유량제어방식형 유압제어장치를 개발, 트랙터 상품화 초읽기에 들어간 이 회사는 벌써부터 국내 농기계 대표4사의 러브콜로 즐거운 함성이 한창이다.
국내최초로 국내 농업환경 및 선진국 실정에 적합한 고성능, 고효율의 유량제어방식형 유압제어장치를 개발, 트랙터 상품화 초읽기에 들어간 이 회사는 벌써부터 국내 농기계 대표4사의 러브콜로 즐거운 함성이 한창이다.

"이미 동양물산의 트랙터 T-680에는 우리가 개발한 장치가 채택돼 시판단계에 있다. 조만간 완료된 중기청 기술과제가 70마력이상 대형트랙터에 적용될 경우 기존 선진국 제품에 비해 50%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해진다."

일본 교토대학에서 7년여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국내굴지 농기계 업체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이제용(49)대표는 2001년 9월 회사설립이후 오로지 R&D 외길로 걸어왔던 지난 수년간이 마치 주마등같은 표정이다.

"대기업 근무시절 신입사원 OJT때면 늘 농업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보곤 했다. 거의 대부분이 낫이나 곡괭이, 경운기 같은 생각정도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국내 트랙터 시장이 연간 1만5천대~2만대에 불과하지만 가까운 이웃의 경우 50마력이상 3~4천만원급 트랙터시장이 15만~20만대에 이르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 콘트롤러장착위치.
기존 레버를 이용해 작업기를 상승 혹은 하강하던 작동방식을 편리한 다이얼식 전자제어장치를 적용한데 이어, 좌우선회시 작업기 자동상승 및 PTO(동력인출장치) 자동정지로 선회부 흙밀림을 감소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이 회사의 트랙터 기능효과는 빠르면 내년봄 현장실연을 거쳐 가을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

"유압을 다루는거라 개발에서 양산까지 2년여 이상이 소요됐다. 올해부터는 사실상 양산체제로 돌입할 방침이다. 농업기계는 시즌이 봄이다. 9월부터 양산을 제안해온 기업도 있지만 신뢰성 확보가 관건인만큼 최대한 보완해 내년봄 샘플 10대를 먼저 무상 대여해 신뢰성 검증을 마칠 생각이다."

이 대표는 선진국에선 이미 20년전 상용화된 시스템이 국내에선 최초로 개발됐다는 의미에 대해 대기업 농기계산업의 안일한 국내안착과 젊은이들의 후진적 농업발상에서 비롯됐음을 아프게 꼬집는다.

"핵심 R&D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모두 아웃소싱하는게 우리회사의 강점이다. 신기술만 갖고가는 소수정예 연구중심 회사가 앞으로도 미도테크의 현주소가 될 것이다."

5억원대, 아직은 미미한 매출액에 불과하지만 국내외 트랙터 시장을 향한 이 회사의 전자제어 바람몰이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문의 ☎221-2953

"일,미 수입트랙터와 기술로 승부"
인터뷰/(주)미도테크 이제용 대표

-국내 트랙터시장 규모는.

연간 1만5,000여대~2만여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 연간 20만대까지 생산되고 있다.

-국내 최초 트랙터 핵심부품장치 개발이라 들었다.

   
▲ 이제용 대표는 "이미 동양물산의 트랙터 T-680에는 우리가 개발한 장치가 채택돼 시판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완료된 중기청 기술과제가 70마력이상 대형트랙터에 적용될 경우 기존 선진국 제품에 비해 50%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농기계 생산업체에서 우리가 개발한 장치를 적용한 트랙터를 시판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과제는 70마력이상 대형트랙터의 온오프 밸브개폐시 유량의 제어를 통한 충격줄임효과를 극대화했다.

선진국에선 이미 20년전부터 상용화됐지만 국내에서 최초개발이고 선진시장의 제품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도 절반이상이다.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는데.

우리와 비슷한 농업구조를 가진 일본의 트랙터시장이 연간 20만대이상이다.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국내 농기계시장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릴때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