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료화 시설로 바꿨나" 의혹제기

시의회 홍 의원 예결특위 심사과정서 제기...오는 9일 시정질의 하기로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수원시의 지난해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심사를 벌이면서 시가 새로 건립하는 고색동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설비 방식을 퇴비화 시설에서 건조 사료화 시설로 바꾼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시의회 예결특위 제2소위원회 홍신선(화서2동.도시건설위) 의원은 이날 시 청소행정과에 대한 결산 승인안 심사를 벌이면서 "2년동안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도 퇴비화 시설을 고수하다가 왜 갑자기 사료화 시설로 바꿨는 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도대체 누구에 의해 설비방식이 결정된 것이냐"고 질의했다.

또 "갑자기 사료화 시설로 결정된 시기가 시 고위급 관계자가 다른 지자체에서 수원시로 발령받은 이후"라면서 "윗선에서 압력을 받아 이 시설로 결정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라면서 "사료화시설로 확정된 것은 운영비나 시설비가 다른 시설에 비해 저렴하고 악취도 적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하지만 오는 9일 시의회 3차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고색동에 새로 건립되는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립 방식이 건조 사료화 시설로 확정된 것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시 집행부로부터 듣고, 건립 방식 결정과정에서 청탁이나 압력이 있는 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립 방식을 사료화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이번달 안에 설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12월 공사계약과 함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