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운영… 유족·조문객 200여명 '감동'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수원유스필오케스트라(이하 수원유스필)가 지난 24일 수원연화장 승화원(화장시설)에서 음악회를 가졌다.
연화장에서 음악회를 가진 것은 청소년 연주단체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유스필 관계자는 "장사시설에서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연주로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낸 유족과 조문객들의 슬픔을 말없이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연주자 첼리스트 김지은양(효천초 5년)은 "화장장에서 연주가 하여 어제까지는 두렵고 생소해 잠을 못 이루기도 했지만 연주를 하며 열심히 인생을 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슬픈 유가족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가족 최성경(55,서울)씨는 "이 연주회는 진정한 '하늘로 보낸 편지'가 되어 하늘나라로 가신 고인께서도 행복하실 것 같다"며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8월에 창단된 수원유스필의 김정수 팀장은 "수원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수성을 배양, 장차 수원을 빛낼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수준 높은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유스필 지휘자 방송호씨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이나 시설 등에 찾아가는 '행복나눔 음악회'를 열어 단원들의 인성함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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