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기업, 10곳 중 1곳에 그쳐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상장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상장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현황과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발굴 여부와 추진정도를 묻는 질문에 '이미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10%로 나타났다. '사업화 검토·추진중'이라는 답변과 '추진계획 없다'는 답변은 각각 45%였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했거나 사업화를 추진중인 기업의 73.7%는 '신성장동력 사업과 기존 주력사업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기존 주력사업과 관련된 분야'라고 답해 대다수 기업이 현재의 강점을 토대로 연관분야에 진출하고 있었다.

'기존 주력사업분야와 같다'는 응답은 14.4%, '새로운 사업분야'라는 응답은 11.9%였다.

산업별로는 녹색기술산업이 27.3%로 가장 많았으며, ‘IT융합’(23.0%), ‘신소재·나노’(14.0%), ‘고부가서비스’(12.2%), ‘바이오’(11.9%)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성장동력 추진시 기업들이 겪는 주요애로사항으로는 ‘신산업분야의 시장형성 미흡’(38.8%), ‘기술력 부족’(35.6%), ‘자금조달난’(30.9%), ‘진입장벽 등 규제’(25.5%),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24.1%) 등을 차례로 꼽았다.<복수응답>

신성장동력 추진과정에서 느끼는 불안요인으로는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세계적 과잉투자’(42.4%), ‘투자자금 대비 낮은 성공확률’(42.4%), ‘선진국 기업보다 기술개발이 뒤쳐질 가능성’(16.5%), ‘판로의 불확실성’(5.0%) 등을 꼽았다. <‘별 어려움 없음’ 9%, ‘기타’ 1.1%, 복수응답>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계각국이 녹색산업분야에 정책지원을 집중한 결과,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부문은 최근 수익률이 급감하고 있으며 공급과잉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