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원 " 양국 우호관계가 보다 견고하게"

한.브라질 의원 외교모임 준비하는 열린우리당 의원과 브라질 대사 만남 주선

 14일 오전 11시 국회의원 회관 216호실.
열린우리당의 개혁성향을 지닌 젊은 의원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강기정(광주 북갑) 문학진(경기 하남) 선병렬(대전 동구) 이화영(서울 중랑갑) 임종인(안산 상록을) 조정식(경기 시흥일) 채수찬(전주 덕진) 의원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216호실로 들어섰다.

이들을 맞은 것은 심재덕 의원(수원 장안)과 주한 브라질 페드로 파울로 대사였다. 페드로 파울로 대사는 1962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 파나마, 이스라엘 대사를 거친 브라질 직업외교관.

이날 자리는 브라질 대사의 요청으로 심재덕 의원이 한.브라질 의원 외교모임을 준비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브라질 대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002년 노동자당(PT)의 룰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좌파 정권의 탄생을 알린 브라질은 우리당 내 개혁 성향 의원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다.
이는 한.브라질 친선외교모임을 준비하는 의원들의 면모를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6선의 김상현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강기정 의원, 대전지역에서 군부정권 퇴진 운동으로 세 차례나 투옥됐던 선병렬 의원을 비롯, 과거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모임에 포진해 있다.
또 안양지역 노동운동가로 이상수 전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이화영 의원이나 당내에서 파병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임종인 의원, 고 제정구 의원의 비서관으로 과거 통추위 출신의 조정식 의원 등 노동문제와 국제문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진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만남에서 페드로 파울로 대사는 "한국과 브라질의 우호관계, 특히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며 한.브러질 의원외교 모임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심재덕 의원은 "한국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양국의 우호관계가 보다 견고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참가 의원들은 한국과 브라질 간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회=여의도통신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