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안 씨에게 11㎡의 작은 사무실을 내줬다. 안 씨는 4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임대료 없이 자기 방에서 쓰는 전기료만 내면 된다. 안 씨는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는 다른 예비 창업자에게 방을 물려줄 생각이다.
수원시가 24일 팔달구 향교로에 문을 연 수원시 창업지원센터에는 안 씨처럼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자금 여력이 없는 창업자 36명이 입주했다. 앞으로 10여 명을 더 입주시킬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는 이들에게 작게는 8.6㎡에서 26㎡ 크기의 사무 전용공간과 책상 걸상 캐비닛 등 사무집기, 전용 통신선로를 제공했다. 각 층마다 회의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룸과 휴게실도 만들었다.
입주대상은 창의적 아디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로 창업의 성공률이 높거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우대된다.
입주가 결정되면 임대료 없이 크기에 따라 30∼120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되고 전기료와 수도료, 청소비 등 공공요금을 실비 부담한다. 임대 기간은 1년이고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수원시는 팔달구 향교로 160번지 구 제일병원 건물을 임대해 리모델링 한 뒤 이날 창업지원센터로 개소했다.
센터 1층은 행정실과 휴게실이 있고 2층부터 5층까지에 입주자가 사용하는 전용 사무공간 47개와 비즈니스룸, 6층은 촬영실 등 공용작업실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자에게 사다리를 걸어줘 성공에 이르게 함으로 수원시의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도 살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