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도 높이고 수익환원 하겠다"

[인터뷰] 신진호 신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설관리공단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공영주차장, 체육회관, 역전지하상가 및 수원시연화장을 관리.운영하는 공기업이다. 불법 주·정차차량 견인사업과 금년부터는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사업도 대행하고 있다.

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시민의 편익과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단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제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신진호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난 금요일 수원시종합운동장 내 시설관리공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 신진호 신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이사장은 수원시 공보당담관, 자치기획국장 등을 역임한 공무원 출신답게 수원시 현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고 전략을 가지고 꼼꼼히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공단 이사장 선출과정에서의 ‘특정인 밀어주기’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사장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되니 부담도 됩니다. 공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행할 업무 중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무엇입니까?

공단은 그동안 많은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왔지만, 아직도 미흡한 분야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돼 여가활동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신진호 신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설관리공단의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를 보면,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시민들이 올리시는 건의 및 개선 사항은 매일 체크해 답변 드리고 있습니다. 그 중 연화장과 관련된 민원은 장례식장 운영회에 즉시 통보하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관련 민원은 수시로 현장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문화센터를 성격상 시설관리공단에서 독립시켜야한다는 의견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소년문화센터의 독립여부에 대해서는 저나 공단에서 판단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공영주차장의 요금은 적정선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징수된 사용료는 주차장 운영비와 공용주차장의 확충을 위해 순수하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주차공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지속적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고 있지만, 시에서 단속하는 건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장안문 옆, 영동시장, 매교동, 인계동 등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의 자립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

작년까지만 해도 약 88%의 자립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금년에는 경영수지 개선의 일환인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사업을 대행함으로써 116%의 경영 자립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진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설관리공단의 활성화 및 재정확보를 위해 구상중인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주시죠.

우선, 운영인력의 최소화와 분기별 경영수지 분석을 통한 불필요한 제도 개선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 흑자경영의 일환으로, 시에서 건설 중인 하수종말처리장 내 골프장을 위탁받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익확보에 치우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공단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문화센터와 청소년상담실 등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수익은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청소년문화센터의 연간 대관료 수입이 8천만원 정도인데, 운영비는 35억 원이 소요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시설은 죽은 시설이나 다름없습니다. 종합운동장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청소년문화센터의 경우엔 시민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최근의 열대야 프로젝트와 청소년 여름캠프 등도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종합운동장도 전면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마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요가교실이나 체조교실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족한 편의시설도 보강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특정인 밀어주기’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잘해달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복리 증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시설운영이 최대 과제입니다. 공단은 ‘고객 중심 경영’과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공공서비스의 질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필>
1945년생(팔달구 출신)
1964년 수원고등학교를 졸업
1970년 수원시 지방공무원 임용
1997년 공보담당관, 2003년 자치기획국장 역임
2004년 6월 명예퇴직
2004년 8월 제3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