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시작돼 두 번째인 옥천언론문화제가 8월 14일부터 이틀 간 충북 옥천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송건호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대표 송윤섭·조만희)와 언론개혁국민행동이 주최한 제2회 옥천언론문화제는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사유물처럼 되어 있는 언론을 원래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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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언론문화재가 열린 관성회관 전경. 오른쪽 대형 현수막에는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는 없다’는 송건호 선생의 좌우명이 적혀있다. | ||
주 행사인 송건호 기념사업회 창립대회는 14일 저녁 7시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400여명의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굿’의 형태로 열렸다.
전정표 옥천언론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송건호 기념사업회는 지역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졌기에 더욱 뜻이 깊다”며, “시민들이 언론개혁에 직접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건호 기념사업회 창립대회에 앞서, 신학림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의 특강과 언론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 및 손석춘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의 강의가 있었다.
특강을 통해 신학림 위원장은 “신문개혁의 출발은 신문시장의 정상화에 있다”며, “경품제공 등의 불법배포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신고자 포상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신문이 신문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며 지역신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는 “시민을 위한 언론을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 엄격해져야 한다”며 “왜곡 보도와 편가르기에서 벗어나 진실과 사실을 알려주는 객관적 언론이 되어야 하고 이 문제는 조중동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손석춘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은 독립신문이 의병을 도적의 무리라고 보도한 것을 인용하며 근대신문의 반민중성을 지적하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미제의 이라크 침략’ 중 어느 것이 본질보도인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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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성회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깃발 서예작품들. | ||
옥천언론문화제 참가자들은 송건호·정지용 생가탐방(버스 투어), 집단휘호 퍼포먼스, 신문 불법경품 전시회 등의 행사를 비롯해 나의 신문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의 이벤트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역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여의도통신과 회원사인 수원일보, 옥천신문, 평택시민신문, 뉴스서천, 시민의 신문 등이 함께 했으며 본보 이호진 대표는 송건호 기념사업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