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수난' 이라는 영화보신분들이라면 제말을 잘 이해하실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전에 로마의 집정관이 사법처리 문제로 고민하면서 '바라바'라는 강도와 '예수' 둘중에 누구를 풀어줄것인지 여론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붙잡힌 예수주위에는 그 당시 식민지인 팔레스타인을 잘 구스려 민심을 얻고자 노력했던 정치지도자(로마의 군인)이 있었고 예수를 고발했던 유대인(종교지도자)이 있었고 그리고 수많은 군중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세부류의 집단(정치인, 종교인, 군중)중에 죄없이 고발당해서 십자가형에 처해지게 된 예수를 위해 변호하거나 구해줄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교묘하게 그 세부류의 집단이 야합하여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하게됩니다. 요즘같이 군중의 여론이 인터넷을 통해서 파워(권력)를 생산해낸적이 없었던것 같다. 정치, 종교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나 지금까지 힘을 상징하는 세력이라는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우리는 '진리'가 항상 종교의 편이라든지 정치가만이 나라의 운명을 쥐고있는 세력이라든지 여론이 항상 어떤 '진리'의 옳고 그름을 판별해내는 시금석이 될거라고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한다. 오히려 예수시대에 그랬듯이 지금 우리는 정치권력과 종교권력 그리고 군중의 여론을 등에 없고 끊임없이 또 다른 예수(진리)를 십자가 형에 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수많은 것들을 외칠때 소중한 진리들이 외곡되고 있지는 않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할것이다. 나는 언론이 그런 정치와 종교권력에 야합하지 않는 순수한 그야말로 진리를 지켜낼수 있는 그런 진정한 시민의식을 담아내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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