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활동에 대한 수원시 공무원들의 불만정도가 30%가 넘고, 5명 중 1명(22%)은 ‘시의원으로부터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지부장 조창형)가 수원시 공무원 가운데 61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의회 활동에 대해 ‘불만이다’는 부정적 평가가 31.1%(대체로 불만 22%, 매우 불만 9.1%)로, ‘만족한다’는 긍정적 평가 9.1%(매우 만족 0.3%, 대체로 만족 8.8%)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시의회 활동에 대한 불만 이유로는 ‘권위적인 자세’가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권개입’(32%), ‘인격모독 등 기본 자질 부족’(19%) 순이었다.
시의원의 성실성 및 도덕성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라는 대답이 43%로 나타났고, ‘그렇다’라는 대답은 2%에 그쳤다.
지방공무원복무조례 개정에 대해서는 ‘불만이다’가 65%, ‘그저 그렇다’가 25.1%로 나타나, 금번 복무조례 개정에 대해 대다수 공무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 관계자는 “현재 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시민사회단체와 합동으로 설문을 조사한 후 자질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은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측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모 시의원은 “공무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시민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지방공무원복무조례 개정시 점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달라는 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의 요구를 부결시킨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