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지방(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길인 ‘삼남길’이 역사문화탐방길로 다시 태어난다.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재)경기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는 각계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삼남길’을 역사문화탐방길로 개발하고,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수원 서호공원 광장에서 개통식과 함께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삼남길 중 수원, 화성, 오산 구간은 지지대비, 서호(축만제), 용주사, 독산성 및 세마대지, 궐리사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보행조건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도보길과는 달리 역사성까지 함께 갖추어 역사문화 탐방의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길로 평가받고 있다.
삼남길 개통식에서는 역사문화탐방길의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비롯해 지신밟기, 비나리, 만장이탈식 등 개통 포퍼먼스가 이어지고 개통식에 이어 주요내빈들과 참석자들은 황토를 뿌리는 의식을 통해 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행사장부터 삼남길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국방과 교통의 요로(要路)였던 옛 삼남길이, 2012년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 역사문화탐방길로 거듭났다”라며, “역사성을 갖춘 이 길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는 옛 사람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수원, 화성, 오산 구간 이외의 삼남길 잔여구간(안양, 평택, 의왕, 과천구간)을 추가로 개발하고, 삼남길 외에도 의주길, 영남길, 경흥길, 강화길, 평해길 등 옛 도보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수원 서호공원 광장서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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