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수원보훈지청 보훈과 이의상 실무관

나는 이러한 기념일 들 중 안중근 의사 의거 기념일은 꼭 잊지 않는다. 지금의 나와 나이가 비슷한 100여년 전의 안중근 의사. 하지만 그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기꺼이 바친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히로부미가 사찰을 명목으로 러시아의 대장 대신 코코프체프와 회견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에 기차편으로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 한 후 일본인으로 가장하여 하얼빈 역에 잠입하였고, 바로 그 곳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였다.
거사 후 총을 던지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는 곧바로 러시아 제국 공안들에게 체포되어 일본 정부에 넘겨져 뤼순 감옥에 갇혀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 26일 처형되었다. 불과 6개월만의 일이다.
"내가 한국의 독립을 되찾고 동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자 스스로 노력하여 학문에 힘쓰고 농업, 공업, 상업 등 실업을 일으켜, 나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는 자 여한이 없겠노라.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항상 이 유명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떠올릴 때면, 비록 국토는 빼앗겼을지언정 강건한 민족정신은 절대 정복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죽어서까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그 분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거 같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어떤 뜨거움으로 벅차 오른다.
우리들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하여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옛 기념관을 철거하고 안 의사 순국 99주기 추념식에 기공식을 한 후 국고 146억원과 국민성금 33억원 등 모두 179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일생을 조국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우리 국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불멸의 민족 영웅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하기 위해 다가오는 주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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