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갈려면 횡단보도 3곳 건너야"

[민원현장] 세류사거리 횡단보도 없어져 주민들 불편..무단횡단 사고 위험 높아

시에서 추진하는 국도1호선 입체화공사구간 중 하나인 세류사거리 고가차도공사로 인해 횡단보도가 없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 세류사거리 고가차도 공사를 알리는 사인물 하단이 횡단보도가 있던 곳.
세류사거리에는 네 개의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고가차도 공사를 시작하면서 교각이 설치될 부분의 횡단보도 하나를 없앴다. 또 세류2동사무소 앞에 있던 횡단보도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세류2동사무소 건너편 블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동사무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세류사거리에서 세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 이동하거나, 터미널 방향으로 100여 미터 이상 올라가서 그곳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세류사거리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가기 위해 거치는 신호등의 신호체계도 문제다. 현재 직진신호 후 좌회전신호가 들어오게 되어 있는데, 좌회전 신호가 짧아서 좌회전 및 U턴 차량들의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좌회전 및 U턴 차량들이 직진차로 두 개 중 하나를 막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 중간에 위치해 있던 횡단보도는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보도블록 공사 막바지인 인도도 통행하기에 불편하다.
이곳에 거주하는 정모씨(59세)는 “횡단보도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며 “세 번이나 건너는 것이 불편해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U턴하는 차량들이 많은데다 공사펜스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고있어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무턱대고 공사만 하지말고 공사 전에 미리 대책을 좀 세웠으면 한다”며 관을 질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도로과 관계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면 고가차도를 위한 교각을 설치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며 “일단 내부적으로 다른 방안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류사거리 고가차도 공사는 현재 20% 정도 진행된 상태로, 완료시점은 2006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