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있는 사회적기업이 62개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 양질의 사회적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해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 불평등이나 고용불안정 문제가 기존의 관념과 정책에서 탈피해 새로운 방식의 해법을 찾는데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다.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에 대한 니즈(needs)는 있으면서도 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는 망설인다. 이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알더라도 신뢰부족 때문이다. 아직도 지역사회적기업이 가야할 길은 멀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동한 사회적기업은 우리나라는 2007년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으로 기업 설립과 지원 활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세계최고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속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FC도 사회적기업이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을 말할 때 많이 회자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이 경구(警句)다. 취약계층,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를 직원으로 고용해 이들에게 상시적인 월급을 주기 위해 빵가게를 차린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사회적 목적을 위해 세워지고, 그 수익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사회적기업은 이윤보다 가치, 자부심과 사랑을 일깨워 준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장애인, 청년,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 지나친 경쟁에 소외되기 쉬운 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자고 내미는 손길이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문을 닫는 사회적기업도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역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원시의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적기업이 모두 시장에 의존해서만 생존할 수 없다. 지자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민간의 다양한 자원과 역량이 사회적기업 부문으로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한다. 혁신적인 사회사업가들을 알리고 확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적기업가는 생선을 주는 것은 물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도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고기잡이 산업을 혁명적으로 바꿀 때 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기업가 빌트레이튼의 말이다. 이처럼 사회 변화를 위해 험난한 삶을 넘어 희망의 사다리를 올라타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는 이들이 바로 사회적기업가들이다. 사회적기업 브랜드파워를 알리기 위해서도 사회적기업가가 중요하다. 수원시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판로 개척과 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사업비나 인프라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세계로 페스티벌’을 통한 민간기업과 공공기업, 사회적기업의 동반성장 협약체결 등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인증된 사회적기업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해 사회적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들이 계속 생겨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사회적기업은 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꼭 필요하지만 방치되어 있는 틈새 수요를 메워주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