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경험을 지닌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내달 2일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일토삼목회(一土三木會)를 결성한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수원시장을 지낸 심재덕 의원을 비롯, 전직 장차관, 청와대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의원들이 모임의 회원이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一土)과 셋째주 목요일(三木)에 정기모임을 갖는 이들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감 있는 여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행정 경험'이라는 공통분모로 엮인 이들은 정통 관료출신부터 대통령 직계그룹으로 분류되는 386출신 참모들까지 다양한 이념적 성향을 띠고 있다.
이 모임의 전신은 김진표 의원을 중심으로 '전직 장차관 출신 모임'과 이광재 의원을 축으로 한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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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덕의원, 김진표의원 ⓒ 김진석 | ||
대통령 직계그룹과 50-60대의 경륜을 가진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앞으로 당내 여론 형성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의원 중에는 국가보안법, 친일진상규명법, 사립학교법 등 개혁입법에 대해서도 386출신 의원들과 견해를 달리하는 보수적 성향의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의원은 내달 있을 첫 모임에서 국가보안법과 과거사진상규명법, 공정거래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친노 직계 의원들의 '개혁 코드'와 강봉균, 김진표 의원 등 보수적 성향의 '경제 관료' 출신들이 어떻게 의견 조율을 해나갈 것인지 벌써부터 당내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