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李氏 천년의 뿌리를 찾아서

경기명가 기증유물 특별전

경기도박물관이 특별전시회 '경기명가(京畿名家) 기증유물 특별전 : 천년의 뿌리, 용인이씨'를 개최한다.   

도에는 오래된 명문가들이 있다. 용인 역시 용인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가 있으며, 특히 용인이씨(龍仁李氏)는 고려 초부터 1000년을 넘게 전통을 이어온 명문가이다.

이번 전시는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명문가의 후손답게 용인이씨 후손들이 집안에서 소중하게 보존해 왔던 875점의 유물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용인이씨 부사공파의 판관공 종손인 이태한 선생과 형제인 이경한·이봉한 선생, 그리고 충정공파 종회의 종손인 이홍규 선생이 그들이다.

기증유물은 초상화, 고문서, 서화, 민속유물 등으로 문화재급의 이세백 초상(관복본), 이의현 초상(시복본), 이돈상 초상 유지초본 등 수준높은 초상화와 충정공 시호교지(이세백) 등 시대별 각종 교지 106점, 유기제기, 패옥, 아얌 등 조선후기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사대부들인 ‘경화사족(京華士族)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다.

한편, 용인이씨는 태조 왕건을 도와 고려의 건국에 공을 세운 개국공신인 이길권(李吉卷)을 시조로 하는 토착성씨로 조선시대에는 수많은 정승과 판서, 경기도관찰사 등을 배출했는데, 특히 11명의 경기관찰사를 배출해 경기도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참여자 개인이 왕에게 하사받는 교지(敎旨)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내 이름으로 교지 만들기', '영의정과 함께 하는 포토 존', 이일 장군의 여진족 토벌 작전 그림을 맞추는 '퍼즐 맞추기', '승경도 놀이' 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