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무거운 것을 들다가, 혹은 운동 중에 허리를 삐끗해서 꼼짝 못하고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무리하거나 다치지 않았는데도 만성적인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본인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막상 회사에 말을 해도 괜히 꾀병으로 오해를 사기도 하고, 참고 일을 하자니 더욱 악화되어서 난감해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렇다 보니 환자들 중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 왜 아픈 거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대개 이런 경우는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흔히 자세이상으로 생긴다는 말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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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손한의원 김정희 원장 | ||
신허요통은 성격이 급하고 활동적인 소양인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체질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허해지기 쉬운 체질적 특징 때문이다. 또한 직업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과로를 하면 허리 근육들을 자양해 주는 진액(津液)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신허요통이 오기 쉽다. 신허요통이 있으면 평소에도 은근한 통증을 자주 느끼고, 특히 아침에 허리가 더 아프다.
이런 경우에서는 허리 자체에 대한 국소적인 치료보다 내부 장기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 주기 위해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에 뼈와 인대 및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약재를 가미해 쓰면 효력이 좋다.
물론 모든 만성요통이 신허요통은 아니다. 하지만 허리는 신장의 기운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요통을 자주 느낀다면 신허요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허리는 몸을 지탱해주는 기둥이며, 운동의 중심이다.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뒤따른 다면 지긋지긋한 요통에서 반드시 해방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