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은 고장철?

2000년 이후 한 달 두 번꼴 차량고장

   
▲ 6일 국회행정자치위원회는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가졌다. 열린우리당 심재덕의원이 이명박시장에게 질의를 하고있다. ⓒ 김진석

수도권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한 달에 두 번 꼴로 운행 중 고장 등의 이유로 지연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국회 행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심재덕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철 운행 장애원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8월까지 모두 101건의 운전 장애가 발생했다.<표 참조>

운전장애 요인 중에는 차량 고장이 절반 이상(52건)으로 지하철 안전관리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호, 전기설비, 궤도 고장 등 차량 운행과 직접 관련된 고장으로 지연운행된 것도 98건에 달했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지하철 지연운행 회수가 1-4호선의 경우 8건, 5-8호선의 경우 5건에 이른다.

지하철 차량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운행지연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반면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운행지연은 연간 1-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하철 지연운행으로 인해 도시철도공사가 승객에게 되돌려준 지하철 요금만도 연간 600만원에 이른다. 연간 7500명이 넘는 승객이 지하철 지연운행으로 인해 승차권을 반환해 간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하철 5-8호선의 경우만 집계한 것이어서 노후 구간이 많고 차령이 오래된 지하철 1-4호선까지 합치면 승차권 반환 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덕 의원은 6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지하철 지연운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차량안전 관리요원을 보강하고 정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년도

차량탈선

차량고장 신호설비고장 전기설비고장 궤도고장 운전부주의 복합장애 기타

2000

26

3

13

3

1

1

2

5

1

2001

24

0

1

3

2

0

3

1

4

2002

20

0

11

2

1

2

2

0

2

2003

18

0

9

2

1

0

3

3

0

2004. 8

13

0

8

1

4

0

0

0

0

101

3

52

11

9

3

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