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팀워크 바탕으로 스타의원 '찜'

문화일보, 연합뉴스 잇따라 크게 보도[국감스타] 심재덕, 지하철 문제로 세계일보 지면 장식

국정감사는 '스타의원' 탄생의 장이다. 매일 아침 보좌관들은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내놓고, 그것이 어떻게 언론의 반향을 얻을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감 기간 동안 언론에 비친 우리지역 국회의원들의 모습과 성적을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국정감사 닷새째인 8일 이른바 '스타의원'의 가능성이 유력한 곳은 이기우 의원실이다. 보좌진들은 국감 기간 동안 매일 같이 밤샘작업 중이다. 팀워크도 좋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6일 드디어 '사고'를 쳤다.

문화일보가 이기우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단독 인용, '10억 재산가도 건보료 안낸다'는 기사를 낸 것이다.

문화일보는 이 기사에서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험료를 내지 않는 피부양자가 2004년 7월 현재 45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소득 요건만을 규정하고 있는 현행 제도의 한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를 앞두고 터진 보도 때문인지 6일 밤 한 때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정치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파는 7일에도 이어졌다. 건강보험공단의 인력불균형 문제를 꼽은 이 의원의 발언은 내일신문 등 석간과 연합뉴스에 주요 발언으로 소개됐다.

이기우 의원이 팀워크에 기대하고 있다면 심재덕 의원은 한 명의 보좌관이 거의 모든 질의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질은 다른 의원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지난 5일자 세계일보는 심재덕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 '지하철 2호선은 성범죄자 소굴?'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경찰청이 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1월 이후 지하철 범죄수사대 적발 지하철 범죄현황'에 기초한 보도였다.

심 의원실의 지하철 범죄현황 분석은 6일에도 주요 기사로 취급됐다. 연합뉴스는 심재덕 의원 자료를 인용 '서울 지하철 1-4호선 환승역 가운데 75%가 건설 당시의 하루 평균 적정 인원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의원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진 국정감사 시즌. 끝없이 쏟아지는 각종 국감 관련 보도의 홍수 속에서 우리 지역 의원들이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 것인지 주목해볼 일이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