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3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김용서 시장과 환경단체 대표, 지역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산 도립공원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홍기헌 광교산사랑시민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교산이 도립공원화가 되어 그동안 훼손된 곳들이 살아난다면, 단순히 산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삶의 활력소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진 축사에서 김 시장은 “104만 수원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마음의 고향인 광교산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광교산 도립공원화를 위한 좋은 방안과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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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산 도립공원화 추진에 따른 학술세미나. | ||
이달호 수원시 학예연구사는 ‘광교산의 역사, 문화, 유적고찰’이란 주제 발표에서 “광교산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올바로 인식하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자연친화적 지리개념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정정숙 광교산 토월약수터 땅 한평사기 운동본부 대표는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에서 토월약수터 일원에 대해 ‘2등급 녹지보전지역으로, 용인지역에 부족한 공원녹지를 보충하고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거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인시가 환경청에 재 평가를 요청한 것은 23만 수지시민을 무시하고 업자편에 선 행정기관의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는 ‘광교산 보존 및 도립공원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의동 개발이 지나치게 비대한 규모로 추진되고 있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녹지자연도가 우수하고 광교산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성죽골, 쇠죽골, 안골지역을 생태마을로 조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영덕-양재간 고속도로에 대해 “현재의 노선대로 추진할 경우 녹지축을 따라 택지개발의 연담화를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 경부고속도로의 노선을 이용해 복층화 내지 주변도로확장 등의 방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민자추진을 중단하고 국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