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기업판 ‘러브하우스’ 도입

장애아동시설에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 기증, 임직원 ‘사랑의 달리기’로 2억원 후원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이하 삼성반도체)이 기업판 ‘사랑의 집짓기’ 사회봉사 프로그램(일명 세미콘 러브하우스)을 도입,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반도체 관계자는 “1998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한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불우이웃돕기 행사인 ‘사랑의 달리기’에서 모아진 성금으로, 올해부터 ‘세미콘 러브하우스’ 후원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반도체는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던 ‘결식아동 돕기’와 함께 ‘세미콘 러브하우스’ 후원활동을 병행하게 됐다.

   
▲ 세미콘 러브하우스 준공식 행사 중 테이프 커팅. 왼쪽부터 삼성에버랜드 김진호 상무, 안재근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전순범 생수사랑회 원장, 지대섭 삼성전자 부사장, 김다솜 어린이(생수사랑회 원생대표), 이정문 용인시장, 김은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부대표, 김만수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 신축, 중증장애아동 보호시설에 기증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 공사는 지난 8월 용인시 이동면에서 착공해 2달여 만에 완료됐으며,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지대섭 부사장, 이정문 용인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세미콘 러브하우스의 탄생을 축하했다.

삼성반도체는 이 시설을 용인시의 추천을 받아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생수사랑회’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생수사랑회(현 용인시 남사면 소재)는 1992년 설립된 중증장애아동 보호시설로, 20년이 넘은 낙후된 시설과 어려운 재정 상태로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비인가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신지체 및 중증장애 아동 총 17명이 열악한 환경(20평 남짓한 조립식가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삼성반도체의 기증으로 인해 생수사랑회의 중증장애아동들은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게 됐다.

   
▲ 세미콘 러브하우스 준공식 중 기념식수 시삽. 오른쪽부터 김만수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이정문 용인시장, 전순범 생수사랑회 원장, 지대섭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반도체 임직원들, 자발적인 공사 참여 등 이웃사랑 실천

이번 준공된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는 삼성반도체 임직원들이 작년 10월에 실시한 ‘제11회 사랑의 달리기’ 성금 2억여 원으로 건립됐으며, 총부지 331평(건평 64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삼성반도체 임직원들은 단순한 후원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공사기간 동안 60여 명의 봉사인원이 자발적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삼성반도체 지대섭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기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비인가 시설 양성화 방침에 따라 제1호 세미콘 러브하우스가 정부의 인가를 받게 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정식 인가시설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반도체는 앞으로 매년 1∼2개의 러브하우스를 탄생시킬 계획이며, 내년 추진할 예정인 2,3호 러브하우스의 후원을 위해 15일 기흥사업장에서 ‘제13회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