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의 하나가 바로 행복이다. 그래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어떤 환자보다도 불행하다고 할 수 있다.
‘마음의 감기’로 통하는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데, 우리 나라 여성 5명 중 한 명은 우울증을 경험한다. 여성이 우울증이 흔한 이유는 남성은 이성적인 데 비해, 여성은 감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우울증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우선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자면 “무능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식이다.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우울증 환자들이 많다. 우울함이 경락의 흐름을 막아서 전신에 습기로 가득한 부종을 유발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살이 찌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기(氣)의 흐름이 막히고 울체(鬱滯)되어 생기는 기울증(氣鬱症)으로 본다. 기가 울체되어 있으므로 정신적으로 의욕이 없고, 신체적으로는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기 순환에 문제가 있어 소화력이 떨어져서 기능성 위장장애를 앓기도 한다.
한방 고전인 황제내경을 보면 기쁨으로 우울함을 이겨낸다고 했다. 기쁨은 기를 완화시켜주고 기가 막힘으로 생기는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
최근 영국에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웃음클리닉"이 생겨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환자들은 웃음을 배우고 나면 어떤 일이라도 웃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생활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다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은 너무 상식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즐거운 일을 하게되면 우울한 기분은 분명히 감소한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울증이 오기 쉽다는 이야기이다.
생활에서 자신이 기쁜 일을 적극적으로 찾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노래가사 ‘웃어요 웃어봐요...’ 같은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평소에 자기가 행복하다는 자기암시로 주문을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가 있다.
탈무드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부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만족하고 기뻐하는 사람이다.” 기쁨이란 우리 안의 내면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기뻐할 일을 발견하려고만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기쁜 일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