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에선 대미특위, 장외에선 규탄투쟁

[화보] 사진으로 보는 파행국회 4인4색

국회 파행 8일째인 4일도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 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상임위 일정을 모두 거부한 채 '이해찬 총리 망언규탄 및 파면촉구 대회'를 열었고, 열린우리당은 예정된 상임위 일정을 강행했다. 이렇게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우리 지역 의원들도 각자의 다양한 개성을 반영하듯 각기 다른 행보를 선보였다.

파행 국회 와중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우리 지역 의원들의 모습을 여기 소개한다.

   
▲ 4일 국회 의원회관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실. 열린우리당 심재덕의원이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연임금지 제한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발의를 위해 직접 서명서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 김진석
심재덕 의원은 4일 오전 개회된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후에도 지방자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찬성 발의 서명 작업을 계속 이어갔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실을 찾아가 개정 법률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심 의원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사진제공=민중의소리)

   
▲ 4일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관한 국민연금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기우 의원 ⓒ김진석

4일 열린 국회 보건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공청회에는 의사일정을 거부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공청회로 진행됐다. 공청회장 방청석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과 텅빈 의원석이 대조적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이채를 띠었다.

   
▲ 4일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우리당 의장과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한미관계특위(위원장 김혁규의원)를 구성했다. 열린우리당 김진표의원 ⓒ 김진석

미 대선이 끝나자 열린우리당은 긴급히 대미외교특별위원회를 구성, 대미외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며 하루를 보냈다. 특위 위원으로 선정된 김진표 의원의 심각한 표정이 향후 한미관계를 암시하는 듯 하다.

   
▲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이 주최한 이해찬총리 규탄대회가 열렸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남경필의원. ⓒ 김진석

연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의 선봉에 나서고 있는 남경필 의원이 이날 오전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해 발언자들의 이 총리 성토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 한나라당은 상임위 일정을 모두 거부한 채 이해찬 총리 망언규탄 및 파면촉구 대회를 열었고, 열린우리당은 예정된 상임위 일정을 강행했다. ⓒ김진석

<글/사진=여의도통신 김동현/김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