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가 5일 도청 직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파업참여시 엄벌할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손 지사는 또 이날 도내 시장.군수들에게도 서한문을 보내 "공무원 파업은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범죄행위"라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직원들을 사전에 충분히 설득.지도하고 불법행위 참가자는 신속히 사법처리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지사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공무원 파업은 공무원의 집단행위를 금지한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정부와 도(道)는 이번 파업사태를 명백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한 의지를 갖고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파업행위의 원천 봉쇄는 물론 참여자에 대해 형사고발과 징계 등 모든 수단을 동원, 엄중한 행정적.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고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과 연금을 받는 국민의 공복들이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며 "국민의 여망과 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되는 총파업은 국민의 분노를 야기하고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할 경기도 공무원들의 신중한 처신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시장.군수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도 "전국공무원노조가 노동3권 완전보장이라는 무리한 주장을 고집하며 총파업 등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불법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꿈과 희망을 저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