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설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내 곳곳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5일 도(道)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현재 택지개발촉진법과 국민임대주택건설 등 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도내 그린벨트 15곳에서 국민임대주택건설을 위한 택지 797만평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건설예정지에는 국민임대주택 7만2천여가구를 포함, 모두 14만2천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들 지구 가운데 수원 호매실과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시흥 장현 및 목감, 의정부 민락2, 양주 마전, 성남 여수, 군포 당동2, 부천 범박, 안양 관양 등 11개지구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 추진중이고 구리 갈매와 안산 상록, 의왕 오전 및 포일2 등 4개 지구는 지구지정이 검토중이다.
도는 지구지정이 추진중인 14개 지구 가운데 수원 호매실지구, 시흥 장현 및 목감지구 개발에 대해 지난달 26일 건교부에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도는 각 지구 개발반대 이유에 대해 "이들 지역이 그린벨트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 당한 상태에서 다시 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해당 기초 자치단체들도 모두 반대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8월에도 건교부에 "국민임대주택단지는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소규모로 개발하기 보다 가능한 100만평 이상 대규모로 개발,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사전에 해당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도가 마련중인 '대도시권 성장관리방안'에 부합하게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실제 도내 국민임대주택 건설예정지는 고양 삼송지구(149만평)와 남양주 별내지구(154만평)만 100만평을 넘을 뿐 나머지는 모두 13만∼94만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