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홋카이도 소재)의 일본인 5명과 시 공무원들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인형극 공연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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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 4명이 아이들 앞에서 그림연극을 공연하는 모습 | ||
오쿠야마 요시히토(44, 홋카이도 신문 오쿠야마 판매소 대표)를 비롯한 4명의 일본인은 4박 5일 일정으로 수원시에 위치한 6곳의 사회복지 시설에 위문품인 감귤 50 상자를 전달했다.
20일에는 마지막 방문지인 경동원(아동복지시설, 권선구 하광교동 소재)에서 이들은 그림인형 연극, 풍선불기 등으로 40여명의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비록 서툰 한국말로 하는 연극이었지만, 아이들은 그들의 말 한 마디, 몸짓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떼지 못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오쿠야마씨 일행이 일본에서 가져온 풍선 장난감을 나눠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선 즐거운 웃음이 그칠 줄 몰랐다.
아이들에게 오쿠야마씨 일행은 외국인이 아닌 이웃의 다정한 아저씨, 누나들이었다. 공연을 마친 일행은 인근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나온 주부들이 마련한 김장 김치를 나눠 먹으며, 한국의 맛과 정을 함께 느꼈다.
이날 경동원을 방문한 오쿠야마씨 일행은 직장인, 학생으로 구성되었고, 장성임씨(37, 수원시 공무원)를 비롯한 수원시 사회복지과 및 여성정책과 공무원이 함께 했다. 오쿠야마씨와 함께 한 일본인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임의 회원들이다.
200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아사히카와시로 교환 공무원 연수를 다녀온 장성임씨와의 인연도 이번 행사에 한 몫을 했다.
18일 내한한 오쿠야마씨 일행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오목천동 주간 보호시설, 수봉재활원, 바다의 별(재활원), 동광원, 효행원, 경동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위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순수 민간 행사로, 올해로 두 번째이다.
오쿠야마씨는 “앞으로도 매년 이맘때 방문행사를 계속 할 예정”이라며 말했다.
특히 오쿠야마씨는 이날 함께 자리한 홍진표(부천고 1년) 학생과 올해 9월 후원결연을 맺어 야구선수의 꿈을 펼치고 있는 그를 돕고 있는 등 여러 곳에 후원을 하고 있다.
현재 오쿠야마씨는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홋카이도 신문의 판매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현해탄을 건너 아이들에게 따듯한 정을 전하는 오쿠야마씨 일행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이들에게 오쿠야마씨 일행은 한달 먼저 온 산타처럼 느껴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