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인문학 고전 3] 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 어머니께서 옷을 입힘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엇고, 밥을먹임으로써 나를배부르게 하시었다.
부모가 날 낳으시니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으며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스승들이 잘 가르쳐 주시니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부모를 봉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을 悖德(패덕)이라 하고 부모를 공경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을 공경하는 것을 悖禮(패례)라 한다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집에 계실 때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환 중에 계실 때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심에 슬픔을 다하며 제사를 모심에 엄숙함을 다할 것이니 그래야만 부모를 섬겼다 할 것이다
悖德(패덕). 도리에 어그러진 행실
悖禮(패례). 도리에 어그러진 예의

溫 따뜻할온. 물을 따뜻하게 대워서 통(皿)에 채우고 그 속에 사람이 들어 가 있는(囚) 모습을 한 글자다.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몸을 씻기 위해서는 물을 대 워 통에 붓고 비록 좁을 지라도 그 안에서 씻을 수밖에 없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고대 드라마에서도 그런 장면들은 쉽게 볼수가 있으며 뜨거운 물이 아니라 몸을 씻을 수 있는 미지근한 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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