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報深恩 昊天罔極(욕보심은 호천망극)

[근당의 인문학 고전 6]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 그래서 그 은혜를 갚고자 하지만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고 돌아가시게 된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심에 차마 아버지의 책을 읽을 수 없는 것은 손때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기 때문이요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술잔에 차마 입을 댈 수 없는 것은 아직도 입김이 서려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 사람도 있다. 효자가 늙으신 부모를 모시는 것은 그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 드리고 음식을 정성껏 봉양한다 하였다.
奉養(봉양). 어버이나 어른을 받들어 모심

<풀이>
恩은혜은. 因(까닭인)은 장방형의 깔판 즉 돗자리와 같고 이불 밑에 까는 요와 같다 거기에 사람이 누워있는 모양(大)을 하였는데 그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하였다 원래에는 裀(요인)으로  바닥에 까는 것이 천과 같으므로 옷의(衣)字가 들어가 있어도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心(마음심)字는 사람의 심장을 가느다란 선으로 그려 표현 했다  恩字는 마음에 깊이 간직된 형상을 뜻하므로 은혜를 입었을 때 그 까닭이 마음에 새겨져 있게 됨과 같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