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母呼我 唯而趨之(부모호아 유이추지)

[근당의 인문학 고전 7]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부모님께서 아무개야 하고 나를 부르실 경우에는 예하고 대답함과 동시에 재 빨리 걸어가야 한다 어떤 이유를 묻거나 핑계 대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唯 오직유. 부모님의 부르심에 오직 예하고 그렇게만 하라는 뜻

아버지께서 부르시거든 빨리 대답하여 지체하지 말 것이니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그 일을 중단하고 밥이 입에 있으면 내뱉고 달려가야 하며 그렇다고 너무 급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을 때에는 나가되 간곳을 바꾸지 않고 혹 바꿨다면 바로 연락을 하며 돌아오되 때를 넘기지 않고 부모님께서 병환중에 있으시면 얼굴빛을 환하게 하지 않을 것이니 이것이 자식의 기본적인 예절이다.

我 나아. 긴 자루에 세 갈래의 칼날이 있는 일종의 무기다

고대에 나 자신을 이러한 무기를 들고 지켰으므로 나란 의미를 갖는다. 고대에는 이런 무기를 휴대하고 다녔으며 적을 막고 사냥을할 때 짐승으로부터 방어하며 생활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요즘 매스 콤에 원시족 들의 삶을 자주 보게 되는데 꼭 자기를 지키는 무기들을 지닌다. 그것이 나라는 뜻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