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가정 47.8% 가정 생활에 만족”

가족 갈등의 주원인 “경제 문제와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문제”

   
▲ 가족 만족도
수원시 가정의 47.8%가 가정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은 19.2%로 나왔다. 

그러나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견이 전체의 29.1%나 나와 가정 생활 만족도가 보통(28%)이라는 의견 중에서 ‘잠재적인 불만족’ 상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오전 기업은행 동수원 지점 강당에서는 수원여성회(대표 이기원) 주최로 가족치료 전문의의 특강 및 수원지역의 가족유형별 실태조사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옥자(경기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장)씨는 ‘통계를 통해 본 수원시 가족의 현재’라는 보고회에서 수원시 가정의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보고된 설문조사는 지난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무작위로 수원시 53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의 가족 구성 형태는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이 72.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전체적인 가정 생활 만족도를 보면 ‘매우 만족한다’가 14.5%, ‘조금 만족한다’가 33.3%, ‘보통이다’가 28%, ‘조금 불만족이다’가 13.7%, ‘매우 불만족하다’가 5.5%로 집계됐다.

   
▲ 이혼에 대한 고려
이혼 의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이 8.5%, ‘어느 정도 생각한다’는 의견은 20.6%,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가 35.6%,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가 35.3%로 나와 전체 70.9%는 이혼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심각하게 생각한다’에서 여성은 9.4%, 남성 5.3%로 나오는 등 이혼을 고려하는 항목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결혼생활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 가족문제
또한 현재 가족 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문제’와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가 각각 32.7%, 25%로 나와 전체 비중의 과반수를 웃도는 것으로 나왔다.

 

결국 경기 침체로 가정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가계 지출 내역에 관한 항목을 보면 자녀 양육 및 교육비가 전체 지출의 41.7%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족 내 갈등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 상대로 주위 친구를 꼽은 의견이 45.3%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전문성을 갖춘 상담 기관이라는 의견은 0.9%에 불과해 관련 기관의 홍보와 당사자의 상담 기관 접근 의지가 아쉬운 실정이다.

설문조사 보고를 마무리하며 한씨는 “가족 문제 접근이 (개별적인) 심리 상담의 관점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좀더 다양한 분석을 통해 수원시의 가족 현주소를 밝히고 그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