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4일 광주망월동 묘역을 참배한 후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던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국보법 폐지안 연내처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련 일정을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의원들은 '비상체제'를 선언한 당 지도부 방침에 따라 임시국회 일정을 소화하는데 당분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보법 폐지안 연내 처리와 관련, 안개모 소속 일부 의원들도 당의 입장에 따르는 쪽으로 방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온건, 강경파 간의 노선 갈등은 당분간 봉합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재야 출신 의원들은 최근 당내 입장과 관련, 개혁 세력 규합을 위해 내년 있을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소속 의원들이 다수 출마한다는 방침이어서 온건, 강경파간의 당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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