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동에 첨단기술 교육센터 유치

미 애질런트社와 센터 설립 양해각서 체결

수원시 이의동에 건립중인 나노소자특화팹 센터(대표 이중원)에 다국적 기업의 '나노설계교육센터'가 들어선다.

15일 도(道)에 따르면 도와 과학기술부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나노특화팹센터는 14일 애질런트테크놀로지사와 나노설계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 각서는 이중원 대표이사와 짐 맥길리버리 EDA 사업본부장이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애질런트사는 이르면 내년 10월께 나노특화팹센터내에 600만 달러(60억원 상당)의 최신 통신시스템과 최첨단 부품설계를 위한 고주파 전자회로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을 기증하고 교육센터를 설치, 특화팹센터측과 함께 국내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이들 시스템에 대한 교육 및 사후 관리 등을 실시한다.

애질런트사는 이 교육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관련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해당 시스템을 구입하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2000년 HP사에서 분사한 애질런트사는 세계 100여개국에 2만8천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통신, 전자, 생명과학, 화학 분석 등 분야의 기술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도와 나노특화팹센터는 이 교육센터에 애질런트사외 외국 첨단기업들의 교육센터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특화팹센터는 "센터의 전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노기술 기초연구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부의 '국가핵심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으며, 이 재단이 주관해 설립중인 나노특화팹은 오는 200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교육센터가 나노특화팹센터에 잇따라 유치될 경우 국내 인력들의 관련 기술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