鷄鳴而起 必盥必漱(계명이기 필관필수)

[근당의 인문학 고전 21]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첫 새벽에 일어나서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해야 한다.

陳선생 이란 분이 말했다. 어린이들이 배우는 것 가운데는 먼저 선비의 인품에 상하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했다. 즉 어떤 것이 성현의 일이며 어떤 것이 어리석은 일인가를 분별하게 하여 선한 것을 향하고 악한 것을 멀리하여 이것을 취하고 저것을 버리게 하는 것을 어린이들이 반드시 먼저 배워야 할 것이다 라고 했다.

盥(얼굴 씻을 관) 양손으로 물을 묻혀 세수하는 모습이다. 皿(그릇 명)은 물을 담은 그릇이다. 漱(양치질할 수)는 머금은 물을 이리저리 돌려(束) 입안을 헹군다는 뜻.

[풀이] 起(일어날 기) 
走(달릴주) 字와 己(몸기) 字의 합친 글자다. 走는 사람이 몸을 일으켜 달리는 모습을 그렸고 己는 사람의 몸통이 구불구불 한 것을 본떴다. 起는 구불구불한 몸이 일으키게 되면 똑바로 서게 되므로 빨리 걷거나 달릴 수 있다 하여 된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