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말인사 앞두고 술렁

7급 정원감원 불만...호적계 부활 '자리 만들기' 비난도

수원시가 올해 마지막 인사인 연말인사를 앞두고 조직내부에서 잡음이 생기면서 술렁이고 있다.

특히 6급 승진인사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통폐합한 종합민원실 호적계를 부활시켜 '고무줄 조직관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침을 받아 7급 정원을 1% 감원해 17개 자리를 줄이고, 6급 정원을 1% 증원해 17개 담당직제를 늘릴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신설되는 부서는 시청내 주택과 주택기획담당, 의회사무국 홍보담당이며, 이의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도시계획과에 신도시지원담당, 도시개발과에 도시개발1담당, 팔달구청 환경위생과 위생지도담당, 장안구청 사회산업과 노인 및 장애인복지담당 등이다.

또 시청내 총무과 총무담당이 총무담당과 기록물관리담당으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담당이 지역경제담당과 소비자보호담당으로, 환경위생과 환경관리담당이 환경관리담당과 환경지도담당으로 분리증설된다.

한편 지난해 영통구청 개청으로 인해 통폐합됐던 구청 종합민원실내 호적담당을 부활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이번주내로 7급 장기근속자들의 6급 승진에 따른 8급 후속인사를 단행하는 등 40명선에서 인사발령할 방침이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호적담당이 당초 필요성이 없어 직제폐지를 시켜놓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호적담당을 부활시키는 것은 방만한 조직관리라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내에서는 7급정원 감원으로 인해 7급 승진인사시에 8급직원들의 불이익이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7급 장기근속직원들의 승진인사는 바람직하지만 7급 정원을 줄여서 6급 정원을 늘리는 것은 정상적인 인사행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7급 정원을 줄여 6급 정원을 늘리는 것은 결국 땜방식 인사행정"이라며 인사적체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고위관계자는 "7급 장기근속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며 "호적계 부활은 호적민원의 폭증으로 어쩔 수 없이 다시 부활시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