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인문학 고전 27]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음식이 비록 싫더라도 부모님이 마련해 주시거든 반드시 맛보아야 한다.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함으로 인해 배움을 버리지 말 것이며,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 부유한 것을 믿고 학문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입신의 길이 열릴 것이요, 부유한 자가 만약 열심히 배운다면 이름은 더욱 빛날 것이다. 오직 배운 자가 훌륭해지는 것을 보았으며 배운 사람으로서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배움은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은 세상의 보배다. 그러므로 배우지 않고 입신양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立身揚名(입신양명). 출세하여 자기 이름을 세상에 떨치게 함

본래는 厭 字와 食(밥식) 字가 합쳐진 饜(배불리먹을 염) 字였다. 나중에 식자는 빠지고 쓰이게 됐다.그래서 배불리 먹다 만족하다의 뜻이었다. 犬 자와 口 자 그리고 月 자(肉고기육자와 같음)로 이루어졌는데 배부른 개가 고깃덩이를 먹지 않고 물고 다니기만 한다 하여 뜻이 된 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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