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 행정타운 정보 사전유출 됐나?

탑동지역 올해 토지거래 289건 폭증..작년 20 여건타당성 조사 중 2배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권선구행정타운이 탑동지역에 건립된다는 입지정보가 후보지 선정 전에 이미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권선구청은 부지가 협소하고 시설이 1956년에 건립돼 노후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 및 문화공간이 부족해 구청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오래전부터 청사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또 지난 2003년 영통구청의 신설과 더불어 구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현 권선구청 청사가 팔달구 행정구역내 위치하게 돼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따라 권선구행정타운 입지선정은 시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아주대학 부설연구소인 수원발전연구소에 입지선정 연구용역을 의뢰해 장래 주변 지역의 발전 가능성, 접근성, 토지이용의 효율성, 주민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선구내 8개 후보지를 검토분석했다.

분석 결과 상위 4개 후보지로 압축, 지난 4월 22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의견 청취 및 전문가의 자문 등 관계절차를 거처 탑동(한일전산여고 주변)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후보지를 선정하기도 전에 탑동지역의 토지거래가 연간 20여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289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돼 권선구행정타운 탑동입지 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권선구 행정타운이 들어설 부지에 편입되지 않는 인접토지거래도 14건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후보지 선정전 정보유출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실제 강모(62.팔달구)씨는 지난 10월에 권선구행정타운 후보지에 편입되지 않는 자신의 인접토지 3필지를 공시지가대로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모(55.팔달구)씨는 권선구행정타운관련 타당성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3월 행정타운 편입외 토지 1천934㎡를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모(38)씨에 공시지가보다 싼 가격에 팔았다.

임모(47.팔달구)씨도 타당성용역이 끝나기 직전인 지난 5월 15일 행정타운에 편입되지 않은 인접토지 2천㎡를 권선구에 거주하는 문모(54)씨에게 공시지가(25만원)보다 2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팔았다.

그동안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가 많지 않았던 탑동지역이 이처럼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나 후보지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 권선구청 후보지 장단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