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난달 25일 개관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이 소수인원에 한정돼 사용되고 있어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보호구역인 팔달구 매향동 화홍문 앞 117-1번지 일원 529평(1,747㎡)에 도지보상비 20억원, 건축비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건립했다.
현재 전수회관에는 지하1층에 승무.살풀이 연습장, 기계실이 있고, 지상1층에 단청장실, 전시실, 관리사무실 등이, 옥외시설로는 야외공연장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수회관 건립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2년 3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후 2003년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올해 11월 25일 개관식을 가졌다.
그러나 전수회관에는 문화재 종목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김복련),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4호 소목장(김순기),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8호 단청장 (김종옥) 등의 소수인원이 입주해 있어 운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혈세로 건립된 전수회관이 기획전시 등 공연 프로그램이 미흡해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전수회관 입주가 소수인원으로 구성돼 있어 단조롭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기획전시 및 공연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