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지역에 '팜 뱅크' 의약품 지원

경기도 의료봉사단 5일 인도네시아로 출발

경기도가 지진.해일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메단시 주민들에게 '팜(Pharm) 뱅크' 사업을 통해 확보한 2억4천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한다.

'팜 뱅크' 사업은 약국 및 제약업체에 소비되지 않아 남아 있는 각종 약품을 모아 소외계층 등에 무료로 나눠는 경기도 자체의 특색사업이다.

이번에 확보된 의약품은 오는 5일 출발하는 '경기도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진.해일 피해 현지로 보내질 예정이다.

3일 도(道)에 따르면 도는 아시아 남부지역에 지진 및 해일 피해가 발생한 직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팜 뱅크 사업을 통해 의약품 마련에 나섰다.

이 결과 화성 향남제약단지내 7개 업체 등 도내 11개 업체로부터 소화제, 간장약 등 108품목 2만2천여갑의 다양한 의약품을 확보했다.

도는 이 약품을 오는 5일 메단시로 파견되는 '경기도 의료봉사단'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민간의료봉사단체인 글로벌케어 등과 공동으로 구성한 도 의료봉사단은 의사 9명, 간호사 18명, 방역요원 12명, 자원봉사자 3명 등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지원되는 약품 등을 이용, 다음달 6일까지 6주간 현지에서 의료 및 방역지원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봉사활동중 부족한 의약품 및 방역약품은 도비를 투입, 추가 확보하고 팜뱅크를 통한 수집 활동도 계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팜 뱅크가 시작 1개월여만에 빠른 속도로 정착되면서 이번에 지진피해지역에 처음으로 의약품을 보낼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