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서 11월까지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 규모가 2003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의 2004년 1월에서 11월까지 수신 규모는 1조 6,793억원이 증가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8조 8,776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은행계정 예금이 크게 줄어 2004년의 은행권 수신은 2조 44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신용협동기구(농·수협, 새마을금고 등)를 포함한 비은행권 수신은 3조 7,234억원이 증가해 은행권과 대조를 이뤘다.
다만 2004년 11월 중 수신규모가 378억원 늘어 10월의 1조 941억원 감소에서 소폭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권 수신의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데다 비은행권 수신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 : 10월 1조원 감소→11월 1,099억원 감소, 비은행권 : 10월 941억원 감소→11월 1,478억원 증가)
여신 규모도 2003년 1월에서 11월까지 20조 2,354억원이 증가했지만 전년도는 13조 9,321억원 증가에 그쳤다.
2004년 11월 중 은행권 여신은 5,801억원이 증가해 전월의 1조 203억 원 증가폭보다는 적게 나타났다.
이 중 은행권의 기업자금 대출은 감소세(991억원 감소)로 전환했으며, 가계자금 대출은 증가폭이 확대(6,585억원 증가)됐다.
비은행권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의 증가 규모가 축소됐으나, 신용협동기구 증가폭이 확대돼 10월(3,267억원 증가)과 비슷한 증가 수준(11월 3,188억원 증가)을 보였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2004년 9월 이후 계속 여신 규모의 증가세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9월 886억원↑, 10월 700억원↑, 11월 298억원↑) 이는 연체율 상승 등에 따른 신용관리 강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