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인문학 고전 41]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훌륭한 사람이 되어 바른 길을 행하고 명성을 후세에 드날리도록 하라.
고전에 善(선)하다는 것은 吉(길)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며 선하지 못한 사람은 흉한 사람을 말한다 하였다. 길한 사람은 눈으로는 禮(예)가 아닌 것은 보지 아니하며 귀로는 禮(예)가 아닌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입으로는 禮(예)가 아닌 말을 하지 아니하며 발로는 禮(예)가 아닌 곳을 가지 아니한다. 사람도 착하지 않으면 사귀지 않으며 재물도 의롭지 않으면 취하지 않으고 어진 이를 친하게 지내는 것을 향기 좋은 난초를 가까이 하는 듯이 하고, 나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을 뱀을 싫어하는 것과 같이 하였다.
[풀이] 名(이름명) 
夕(저녁석)과 口(입구)의 합.
夕은 원래 초생 달을 본뜬 자다. 달은 대부분 밤에 나타나기 때문에 저녁을 의미했고, 처음에는 月(달월)과 같이 쓰이다가 나중에 그 쓰임이 넓어지게 되자 각각 다른 뜻을 지어 쓰게 됐다. 口는 입모양을 상형한 것으로 쓸 때 에는 입처럼 옆으로 약간 길게 써야지 네모로 쓰면 안된다.
名은 저녁이 되어 어두우면 사람을 보고 똑똑히 알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이름을 불러 보아 그 대답으로 상대를 분간하는 것이다. 옛날 管子라는 사람은 사물에는 형체가 있고 형체는 원래 이름이 있다고 정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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