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君之道 與父一體(사군지도 여부일체)

[근당의 인문학 고전 45]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임금을 섬기는 도리도 어버이를 섬기는 바와 똑 같다.

집안에서는 부모가 계시니 자식 된 도리로 잘 섬겨야 하는 것처럼, 백성들이 편안히 살 수 있게 지켜주고 잘 다스려주는 나라의 임금(대통령)을 우리는 잘 섬겨야한다.
공자는 임금을 섬김에 벼슬자리에 있으면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면 허물을 보충할 것을 생각하여, 잘된 것은 받들어 펴게 하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서 바르게 한다. 그러므로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친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공자에게 제자인 子路가 임금님을 잘 섬기는 법을 묻자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신하는 올바른 마음으로 임금을 섬기다가도 잘되지 아니하거든 그만두고 물러나야 한다고 하였다.

   
[풀이] 道(길도)

道(길도). 導(인도할 도)의 본래 글자다
行(다니는 길) 위의 首(우두머리)인 것이다. 우두머리는 무리를 인도(導)하기 때문이고, 가르치기도 하기 때문에 指導한다고 할 道는 원래 行과 首를 합친 衜(도)가 본 글자이며, 行(다니때)도 쓰인 다. 단 글자가 道와 導, 衜로 다른 것은 서체 변화에 따라 그렇게 쓰이는 것이지 뜻은 같다. 道字가 의미 한 것을 보면, 어느 날 우두머리(首)가 수많은 무리를 이끌고 찻길도 없고 이름도 없는 허름한 음식에 들렀다. 그이 후 우두머리가 이끈 그 곳이 명소가 되어 길이 생겼다. 그와 같이 우두머리의 인도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