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공원이 어디에요?"

홍보 미흡.. 위치 몰라 주민 이용 적어안내표지판 부족..고장난 가로등 방치 '관리 엉망'

김용서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여기산공원조성사업이 완료된지 2개월이 지나도록 안내표지판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아 주민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야간에는 가로등을 소등시키는가 하면 점등이 안되는 가로등이 많아 관리가 엉망이라는 비난 여론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뒷산인 여기산(총면적 30만8천320㎡)을 시민에 돌려주기 위해 34억1천800만원을 들여 체육공원·휴식시설·주차시설 등을 설치했다.

시민공원에는 산책로와 다목적 운동장 1곳, 테니스장 3면, 배드민턴장 6면, X게임장 1곳, 중앙광장, 주차장,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수목식재, 중앙광장,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 20일 여기산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인근 서호공원과 연결돼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시는 여기산공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등의 홍보안내 등의 부족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닫지 않고 있다.

실제 12일 오후 5시 본보가 여기산공원을 확인한 결과 화서동 지역에서 화산지하차도를 거쳐 여기산공원까지 도보로 20여분이 소요됐으나 공원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입간판 또는 안내표지판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가로등을 점등한 결과 고장난 가로등이 10여개에 이르고 있어 야간에 여기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화서동에 거주하는 이모(34·회사원)씨는 “여기산공원 얘기는 들었는데 인근에 안내표지판이 하나도 없어 찾아갈 수 없다”며 “시장의 역점사업이라며 준공한 여기산공원을 시민들이 찾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등 홍보물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모(47·회사원·구운동)씨는 “야간에 여기산공원에 가면 고장난 가로등이 많아 어두워 운동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협받을 때도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 가로등 교체 등 공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