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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본지 한의학 전문위원(한의사) | ||
산사는 산사나무의 열매로 ‘아가위’라고 하여 과거에서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었다. 아가위를 쪄서 씨앗을 발라내고 대추와 함께 넣어 시루떡을 해먹기도 했으며, 아가위를 술에 담궈서 산사주를 해 먹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고기 먹은 후식으로 ‘아가위 죽’을 먹는 등 음식 재료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아가위는 동네 인근의 산자락이나 계곡에 많이 자생하는데 가지에는 가시가 달려있다. 초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기 시작하는데 모양이나 색깔이 사과와 비슷하지만, 구슬 크기정도로 작고 앙증맞게 생겼다.
산사나무는 이전부터 신성시되고 액운을 막아주는 식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래서 갓난아기를 병과 액운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해서 아기의 잠자리에 산사나무 가지를 놓아두기도 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산사나무 열매는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 것을 내리며, 기가 몰린 것을 풀어주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이질을 치료한다”고 하여 소화기 계통의 약제로 쓰였다.
산사는 비위의 기능을 도와서 소화를 촉진하며 식육적체(食肉積滯), 복통, 설사를 치료한다. 또한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서 산후어혈복통(産後瘀血腹痛)이나 오로(惡露)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는 보통 다른 약재들과 배합해서 사용된다. 그러나 산사는 위산과다 위궤양 환자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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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 | ||
최근 산사에 대한 연구결과 심장과 혈액순환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치료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심장혈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강심(强心)작용이 있으며 중추신경에 대하여 진정효과가 있어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없앤다.
또한 모세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내린다. 또한 관상동맥확장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심장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고혈압 초기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의 예방치료에 쓰며, 심장의 기능장애. 가슴두근거림. 부정맥에 쓴다.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씨를 발라내고 햇볕에 말린 다음, 종이봉지에 넣고 잘 봉해서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매달아 두고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였다. 차로 마실 경우는 씨를 제거한 산사 9g을 물에 넣고 끓여서 하루에 3~4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
김정희(본지 한의학 전문위원/ 금곡동 약손한의원 원장) 문의 297-0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