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대신 아동센터.음식점 이용 유도

경기도, 업체 단가 현실화 등 대책 마련

경기도는 부실도시락 사태와 관련, 결식아동들이 배달 도시락 대신 지역아동센터(공부방)나 동네 음식점을 이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읍.면.동 사회복지사들이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도시락에 불만이 있는 아동들에게는 지역아동센터와 음식점을 이용토록 급식 조달방법 개선을 시.군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안양의 한 동네음식점과 성남의 자활후견기관을 표본조사한 결과 결식아동들이 희망시간대에 맘껏 먹도록 배려하고 음식의 질도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도시락 이용 아동들을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또 도시락업체의 인건비 문제로 읍.면.동사무소를 거쳐 도시락이 2단계 배달되며 발생하는 배달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 고용안정센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밖에 도시락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단가 현실화, 도비 보조 검토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하루 2만2천158끼니를 결식아동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8% 1만634명이 배달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다.